[취재N팩트] 선내 수색 일주일째...미수습자는 어디에? / YTN

2017-11-15 0

[앵커]
세월호 선체 일부에 구멍을 뚫고 내부에 들어가 미수습자를 찾는 작업이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요.

아직 미수습자 발견 등 그렇다 할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해수부나 선체조사위원회가 수색 방식을 전면적으로 바꿔주기를 원하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취재 중인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선내 수색이 일주일째 이뤄지고 있을 텐데, 우선 오늘은 어떤 작업이 이뤄지는 겁니까?

[기자]
지금 선체에 구멍을 뚫은 곳이 뱃머리 4층에 3곳, 3층에 1곳입니다.

3년 동안 세월호가 바다에 잠겨있었다 보니, 선체 내부에 온통 진흙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구멍을 뚫은 부분에서 진흙을 퍼내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작업자들이 진입하는 데 방해되는 장애물이 한둘이 아닌 데, 이를 하나씩 일일이 끄집어내는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현재 선체가 왼쪽 면이 바닥으로 누워 있는데요.

반대로 선체 오른쪽 면은 하늘을 향해 있고, 이미 구조물이나 장애물 상당수가 바닥인 왼쪽 면으로 떨어진 상태여서 진입하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해수부는 이 오른쪽 면을 통해서 선내에 진입하려고 진입 통로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3층 2곳, 4층 1곳으로 모두 3곳에서 동시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이렇게 일주일째 선체 내부에 진입해서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데, 아직 미수습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죠?

[기자]
선내 수색이 시작된 게 지난 18일, 그러니까 지난주 화요일이었는데요.

오늘로 수색 일주일째입니다만, 아직 미수습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동물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은 매일같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제는 선체 우현 진입을 위해 진흙을 거둬들였는데, 이 과정에서 뼛조각 83점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유류품도 속속 수거되고 있는데요.

여러 점의 휴대전화를 비롯해 디지털카메라도 발견됐고요.

여행용 가방과 신발, 옷가지 등은 거의 매일 선체 내부 수색 과정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 중 일부는 절차를 거쳐 유가족들에게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유류품이 자꾸 나오기 때문에 이제 곧 미수습자가 발견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정작 가족들이 원하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벌써 3년을 기다려온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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